모기와의 전쟁(2) 아기가 아직 어려서 여름 내내 에어콘을 틀고 산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에어콘 대신 창문을 열고 잠을 자게 됐다. 그런데 아침이 되면 아기 몸에 모기물린 자국이 잔뜩 생겨나 있었다. 전기모기채를 들고 잡아도 소용없었다. 초 여름에 물구멍은 막았지만 창문 위 아래 틈새를 막지 않았던 게 생각이 났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틈막이'란 걸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 주문하기로 했는데 배송비 문제도 있고, 이왕 하는 거 창문마다 다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창문 수에 맞게 주문했다. 약간 딱딱한 스폰지 같은 게 왔는데 모기가 드나드는 통로에 끼울 수 있도록 아래 그림과 같이 한번 대보고 가위로 창문틀 형태에 맞게 오려내면 되는 것이었다. 크기가 어느 정도 맞으면 스폰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