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아직 어려서 여름 내내 에어콘을 틀고 산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에어콘 대신 창문을 열고 잠을 자게 됐다. 그런데 아침이 되면 아기 몸에 모기물린 자국이 잔뜩 생겨나 있었다. 전기모기채를 들고 잡아도 소용없었다.
초 여름에 물구멍은 막았지만 창문 위 아래 틈새를 막지 않았던 게 생각이 났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틈막이'란 걸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 주문하기로 했는데 배송비 문제도 있고, 이왕 하는 거 창문마다 다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창문 수에 맞게 주문했다.
약간 딱딱한 스폰지 같은 게 왔는데 모기가 드나드는 통로에 끼울 수 있도록 아래 그림과 같이 한번 대보고 가위로 창문틀 형태에 맞게 오려내면 되는 것이었다.
크기가 어느 정도 맞으면 스폰지 뒤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로 창문 옆면에 딱 붙이고 나사로 고정하면 되는 작업이었다. 사진을 보고 나니 조금이라도 닦아서 사진 찍을 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ㅠ
창틀 윗 부분도 아래처럼 형태를 맞춰본 후 오리고, 붙이고, 나사로 고정하면 되었다.
일단 거실은 이렇게 해서 완벽히(?) 차단 했는데 다른 창문들은 이걸 설치해도 방충망과 창틀 사이 구멍이 있어 모기가 들어 올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조금 아깝긴 했지만 아래 사진 처럼 스폰지를 하키채 모양으로 만들고, 양면테이프를 별도로 붙여서 방충망 쪽에 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아래 그림처럼 하키채 모양 스폰지를 방충망 옆면에 붙이면 아래 구멍으로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창문 틈막이도 설치한 만큼 창문을 자주 열고 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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